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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따라잡기] 징검다리 연휴 낀 5월, 19대 대선 투표율은?

정치

연합뉴스TV [대선 따라잡기] 징검다리 연휴 낀 5월, 19대 대선 투표율은?
  • 송고시간 2017-04-13 14:56:24
[대선 따라잡기] 징검다리 연휴 낀 5월, 19대 대선 투표율은?

[앵커]

대선 따라잡기 시간입니다.

이번 대선은 사상 첫 현직 대통령의 탄핵 이후 진행돼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다만 다음달 초 석가탄신일·어린이날 등이 낀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대선의 투표율에 영향을 줄 변수들을 김종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통상 12월에 열렸던 대통령 선거가 이번에는 현직 대통령의 탄핵으로 5월에 치르게 됐습니다.

이른바 장미대선입니다.

최근 대선 투표율을 보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에 따라 들쭉날쭉했습니다.

이번 대선의 경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영향 때문에 국민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단적으로 재외선거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점만 봐도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라는 구 야권의 주자들간의 양강 대결구도가 투표율에 미칠 영향도 초미의 관심삽니다.

두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엎치락 뒤치락하며 막판까지 피말리는 대결이 펼쳐질 경우 숨어있던 지지층까지 결집하면 투표율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갈곳잃은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끝내 '차선의 선택'마저 하지않을 경우 투표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변수는 역시 계절의 여왕, 5월, 그것도 5월1일 근로자의 날부터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입니다.

앞뒤로 토·일요일을 모두 붙여 쉬고, 연차를 이틀 쓰면 아흐레를 쉴 수 있습니다.

하루 더 연차를 쓰고 법정 공휴일인 선거일까지 쉬면 투표 당일인 9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11일 휴가'가 가능합니다.

투표율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는 이윱니다.

이미 몇몇 대기업은 5월 2일과 4일 8일을 권장 휴무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선거일이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이고, 투표 시간이 기존보다 두 시간 늘어난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만큼 연휴가 투표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대선에 처음 도입한 사전투표의 효과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달립니다.

사전투표가 열리는 5월4∼5일이 징검다리 연휴 한 가운데에 놓여 있어 실제 참여자가 많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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