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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당 후보 첫 TV토론회, '안보ㆍ경제ㆍ검증' 전방위 격돌

사회

연합뉴스TV 5당 후보 첫 TV토론회, '안보ㆍ경제ㆍ검증' 전방위 격돌
  • 송고시간 2017-04-13 21:08:02
5당 후보 첫 TV토론회, '안보ㆍ경제ㆍ검증' 전방위 격돌

[뉴스리뷰]

[앵커]

5당의 대선후보들이 처음으로 TV 토론회에서 격돌했습니다.

이들은 사드배치를 비롯한 안보문제, 그리고 경제와 일자리 창출, 아울러 후보 검증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의석수 순) 후보는 본선 레이스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토론장에서 맞붙었습니다.

안보 현안에 대해서는 최근의 한반도 위기 상황을 염두에 둔 듯 강력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대북선제 타격 가능성에 대해 모두 '불가'를 외쳤지만 대응방식에는 다소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 중단을 요구하는 동시에 중국과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후보는 만약 선제타격이 이뤄진다면 '국토수복작전'에 즉각 돌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는 '준비태세의 중요성'에, 심 후보는 특사를 파견해서라도 군사행동을 막아야 한다는데 각각 방점을 찍었습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쟁도 뜨거웠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찬성 반대 또는 배치 또는 배치철회 양쪽의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다음 정부로 미루자고 하는 것입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후보> "그동안 안철수 후보님과 국민의당은 당론으로 사드를 계속 반대해 오셨어요."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사드에 대해서도 상황이 바뀌면 대응이 바뀌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후보들은 저마다 일자리를 챙기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지만 접근법에선 정부와 시장의 역할 등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본적으로 소득주도 성장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대기업, 중소기업간의 공정경쟁 구도를 만들어서 격차를 줄이고…"

물고 물리는 거침없는 공세도 펼쳐졌습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적폐세력' 논쟁, 유치원 공약 등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이밖에 범보수 후보들은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안보관을 문제삼으며 집중공세를 폈고, 보수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범보수 후보간의 공방도 뜨거웠습니다.

다섯 후보들은 선거일까지 앞으로 4번 더 TV토론회에서 격돌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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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