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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제작한 세월호 참사 추모 영상…잔잔한 감동

사회

연합뉴스TV 청소년들이 제작한 세월호 참사 추모 영상…잔잔한 감동
  • 송고시간 2017-04-13 21:34:53
청소년들이 제작한 세월호 참사 추모 영상…잔잔한 감동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추모기억영상 공모전 입선작을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만든 작품들인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차가웠던 우리의 봄. 그 무엇보다 아팠던 우리의 기억. 그날의 그들은 저 깊은 바다속으로 영영 떠나버렸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픈 기억과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었던 한 고교생의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 영상입니다.

세월호 참사 추모 영상전 입선 작품들이 네티즌들의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은 전국의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화와 CF, UCC 등 14편으로 출품작 276점 가운데 선정된 겁니다.

<고류현 / 종례시간> "많은 사람들한테 '세월호를 잊으면 안된다' 이런 메시지를 드리고 싶어서 출품하게…"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세월호 사태를 바라봤기 때문인지 더욱 간절합니다.

<정민규 / 기억의 서약>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한번 더 생각해보고 제목처럼 아름다운 서약을 맺기를 간절히 바라는…"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마음도 담았습니다.

<한예준 / 엘리베이터> "우리는 아직도 진실이 인양되고 진실이 모두 밝혀지는걸 항상 기다리고 있다고…"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의 다양한 기억을 공유하고 참사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영상전을 기획했습니다.

<박태준 / 경기도교육청 사무관> "세월호에 대한 기억과 생각 그리고 그들이 우리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그러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 홈페이지에 작품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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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