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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2.5% → 2.6%로 상향

사회

연합뉴스TV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2.5% → 2.6%로 상향
  • 송고시간 2017-04-13 21:38:29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2.5% → 2.6%로 상향

[뉴스리뷰]

[앵커]

계속되는 위기론에 하염없이 떨어지기만 하던 경제전망에 모처럼 반전이 이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작년부터 4번이나 내렸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처음 올린 겁니다.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진짜 경제가 살아나는건지 궁금합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한국은행은 2.8%였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낮춰잡았습니다.

불황과 탄핵이 겹쳐 발생한 심각한 소비 부진때문이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성장률 전망 하향의 주된 파트는 민간소비인데…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은 아무래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따른…"

이 전망은 꼭 석 달만에 바뀌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다시 0.1% 올린 겁니다.

작년 초 3.2%에서 시작해 4번 내린 뒤 처음있는 상향조정입니다.

내년은 2.9%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재정지출 확대와 저금리, 수출회복이 겹치며 경기형편이 걱정했던 것보다는 나았던 겁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소비가 여전히 저조했지만 수출과 투자의 호조에 힘입어서 금년 1·4분기 GDP성장률이 작년 4·4분기에 비해 상당폭 높아진 것으로…"

하지만 소비와 고용은 작년보다 악화하고 물가상승률은 작년 2배에 가까운 1.9%가 될 것이란 게 한은 전망입니다.

특히 1천억 달러에 육박했던 경상수지 흑자가 700억 달러대로 줄 전망인데, 한류를 필두로 한 서비스 수출이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 탓에 부진할 것이란 점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한은은 기준금리는 현 1.25%에서 다시 한 번 동결했습니다.

1천300조원대 가계부채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내리기도 어렵지만 경기가 나아지고 물가상승폭은 커질 전망이라 더 내릴 필요성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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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