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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지 SNS서 과격주장ㆍ유언비어 봇물

사회

연합뉴스TV 북중 접경지 SNS서 과격주장ㆍ유언비어 봇물
  • 송고시간 2017-04-15 20:20:23
북중 접경지 SNS서 과격주장ㆍ유언비어 봇물

[뉴스리뷰]

[앵커]

한반도 긴장을 계기로 최근 중국 SNS에는 한반도에 관한 유언비어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인접한 중국 동북3성 주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대응방안이란 명목의 유언비어와 과격한 주장이 중국 SNS에 유포되고 있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는 무력충돌이 나면 전쟁으로 확대될 지와 그로 인한 북한 난민 발생가능성, 북핵실험과 파장, 북한 붕괴 위험성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누리꾼은 "랴오닝성 단둥이 주목된다"며 "전쟁이 나면 북한에서 난민 수십만명이 단둥을 거쳐 중국으로 밀려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다른 누리꾼은 "전쟁이 나면 이를 기회 삼아 동해와 접한 함경북도 나선을 접수해 바다로 나가는 출구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린성 연변 주민을 자처한 누리꾼은 "핵실험 때마다 연변에선 땅이 흔들리고 엄청난 공포를 느낀다며 먹을 것도 없다면서 왜 핵실험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SNS에서는 이밖에 '조만간 미중 간에 전쟁이 날 가능성이 있으며, 인민해방군 의료부대가 국경을 넘는 난민을 돕기 위해 접경지역으로 향할 것"이라는 유언비어도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대만 매체가 '지난달 초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 기간 돌발상황에 대비해 중국군 15만명 병력이 북중접경에 배치됐다고 전했으나 중국 국방부는 "완전히 날조된 내용"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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