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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죄' 재판 마무리…'뇌물죄' 재판 본격화

사회

연합뉴스TV '강요죄' 재판 마무리…'뇌물죄' 재판 본격화
  • 송고시간 2017-04-16 20:35:38
'강요죄' 재판 마무리…'뇌물죄' 재판 본격화

[뉴스리뷰]

[앵커]

법원은 이번주 최순실 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며 강요혐의 재판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뇌물죄 재판에 속도를 냅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서는 매주 3차례 공판이 진행됩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쟁점은 대기업들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이 어떤 성격을 가지냐 하는 부분입니다.

검찰은 기업들이 강요에 의해 돈을 냈다고 봤지만 특검은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판단했고 현재 재판은 강요와 뇌물혐의의 두 줄기로 나뉘어 각각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번주 최 씨와 안 전 수석에 대한 피고인신문을 진행하며 강요혐의 재판을 사실상 마무리합니다.

최 씨가 직접 재판정에 서서 발언할 예정으로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최 씨의 공소장 일부를 변경해 뇌물혐의를 추가할지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다만 뇌물 등 다른 혐의 재판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최종 선고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농단 사건 재판은 삼성 뇌물죄를 둘러싼 2라운드 공방으로 접어듭니다.

법원은 이번 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뇌물공여죄 재판을 연달아 세 차례 열며 집중 심리에 들어갑니다.

강요와 뇌물 재판의 '연결고리'로 삼성 그룹 합병 과정에서 정부의 개입 여부를 따지는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 등에 대한 재판도 이번 주 예정돼 있으며 '받은 쪽'인 최 씨에 대한 재판도 함께 열립니다.

본 궤도에 오른 블랙리스트, 학사비리, 비선진료 재판도 속도를 냅니다.

특히 21일 비선진료 재판에는 '문고리 권력'으로 불린 안봉근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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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