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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지도자 "북한 미사일 실패에 방심 금물"

사회

연합뉴스TV 미국 의회지도자 "북한 미사일 실패에 방심 금물"
  • 송고시간 2017-04-17 21:39:58
미국 의회지도자 "북한 미사일 실패에 방심 금물"

[뉴스리뷰]

[앵커]

미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은 태양절, 즉 김일성 생일을 맞아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죠?

실패하기는 했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와 함께 다양한 제안이 미국 의회에서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심인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정권의 완벽한 자금줄 차단을 위해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 법안'을 대표발의한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어제 있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실패했다고 너무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향상으로 머지않아 미국 전역을 타격할 태세를 갖출 것이라는 게 로이스 위원장의 전망입니다.

그러면서 지난 2005년, 북한 정권에 막대한 타격을 입힌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제재와 같은 '북한과 거래하는 외국은행에 대한 직접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맥 손베리 미 하원 군사위원장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미국과 중국 등 주변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는 강하고 당신들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미국에 보내고, '중국에 의존적이지 않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발신하려 했다는 겁니다.

이런 북한의 위협에 드응하기 위해서는 미사일 방어력 강화가 불가피하다게 손베리 위원장의 해법입니다.

또 공화당의 거물급 정치인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북핵 문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면한 첫 시험대라고 규정하고,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존 매케인 /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중국이 열쇠입니다. 중국은 북한 경제에 통제력이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한편, 미 본토보다 북한에 더 가까이있는 하와이주의 맷 로프레스티 주의원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하와이주의 모든 비상계획을 점검과 보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심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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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