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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내부 수색 개시…미수습자 수습 최우선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내부 수색 개시…미수습자 수습 최우선
  • 송고시간 2017-04-18 21:39:38
세월호 내부 수색 개시…미수습자 수습 최우선

[뉴스리뷰]

[앵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 수색 방안을 발표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본격적인 내부 수색에 돌입했습니다.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을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천98일만에 본격적인 내부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현장수색본부장> "선수측 A데크에 진출입구를 산소절단을 통해 만들고…수색팀이 진입할 예정입니다."

객실 수색에는 총 9개팀 70여명의 수색요원들이 투입되는데 1개의 수색팀은 코리아쌀베지 직원 5명과 소방과 해경, 그리고 해수부 직원 각각 1명씩으로 구성돼 협업합니다.

수색요원들은 4층 A데크 6개와 3층 B데크 3개 등 9개 출입구를 통해 내부로 진입합니다.

이 가운데 5개의 출입구는 가로 1.2m, 세로 1.5m의 구멍을 새로 뚫고, 나머지는 기존의 개구부를 넓혀 활용합니다.

세월호는 현재 최고 7m 높이의 장애물과 펄 등이 좌현쪽에 쌓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4층 객실부에 출입구를 새로 만들고 수색요원이 진입한지 1시간 반 만에 가방과 옷가지 등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유해발굴 전문가와 신원확인팀도 투입돼 미수습자 발견에 대비합니다.

뼛조각이 발견되면 현장 보전과 수거 과정을 거쳐 DNA 대조작업을 마친 뒤 가족에게 인도됩니다.

해수부는 미수습자 가족과 협의를 지속해가며 내부 상황과 조건을 고려해 작업 속도나 방향을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선체 내부 수색은 3개월 넘게 계속됩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에게는 '또 다른 기다림'이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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