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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집중 유세…"국민 통합할 野적통 후보"

정치

연합뉴스TV 문재인, 호남 집중 유세…"국민 통합할 野적통 후보"
  • 송고시간 2017-04-18 22:45:26
문재인, 호남 집중 유세…"국민 통합할 野적통 후보"

[앵커]

선거 운동 이틀째인 오늘(1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제주와 호남을 잇달아 찾았습니다.

어제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부터 '야권 텃밭'까지 강행군을 이어가며 '통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운동 둘째 날 아침, 문재인 후보는 제주를 찾았습니다.

4.3항쟁 진상규명을 최우선순위 지역 공약으로 삼았습니다.

제주의 '역사적 한'을 치유하면서 새 나라를 향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정권 교체 이후 들어설 제3기 민주정부가 4ㆍ3에 대한 진상규명ㆍ명예회복, 책임지고 완결시키겠습니다."

문 후보가 김대중ㆍ노무현을 잇는 '정통 야당' 후보라는 점을 강조한 데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맞불 성격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4.3항쟁 69주기 추념식에 문 후보는 당내 경선 때문에 불참했지만 안 후보는 참석해 '야권' 정체성을 부각시킨 바 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급조된 당, 지역적으로 치우친 당, 그런 당이 이 위기 상황 속에서 국정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오후에는 호남을 찾았습니다.

전날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부터 '야권 텃밭'까지 이어진 '통합 행보'입니다.

호남 민심을 얻어야 야권의 적통을 이어갈 수 있는 데다 전날 안 후보가 한번 훑고 간 지역인 만큼 문 후보는 더 각별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전주에서는 월 30만원 기초연금, 치매 국가책임제 등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광주를 찾아서는 지역 자동차 산업을 전폭지원하고, 광주 전남을 에너지 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주민들에게 공약했습니다.

한편 당 지도부는 후보와의 이원화 전략에 따라 충청과 영남에서 유세전을 벌였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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