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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 자라고 싸웠던 곳 물로 이순신 장군 목욕재계

사회

연합뉴스TV 나고 자라고 싸웠던 곳 물로 이순신 장군 목욕재계
  • 송고시간 2017-04-18 22:48:44
나고 자라고 싸웠던 곳 물로 이순신 장군 목욕재계

[앵커]

서울과 전남 여수, 충남 아산을 아우르는 공통 키워드는 뭘까요.

바로 이순신 장군인데요.

탄신일을 열흘 정도 앞두고 태어나고, 자라고, 근무했던 세 지역에서 길러온 물로 장군 동상의 묵은 때를 씻어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흩뿌리는 물줄기에도 근엄함을 잃지 않는 표정이, 판옥선 갑판 위에 선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장군 탄신일을 열흘 정도 앞두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친수식'이 열렸습니다.

장군의 생애에서 가장 의미있는 지역인 서울과 전남 여수, 충남 아산에서 직접 길러온 물을 친수식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서울 건천동에서 태어나 아산에서 청년기를 보낸 뒤 생애 마지막 8년을 여수에서 근무하며 풍전등화에 처한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주철현 / 여수시장> "(이순신 장군은) 1598년 노량해전에서 순국하실 때까지 생애 가장 빛나는 8년 동안 여수에서 근무하며 여수 지역 민초들과 함께 거북선을 만들고 훈련을 열심히 해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해…"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여수시 등 3개 지자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습니다.

<민수영 / 충남 아산> "이순신 탄신일이 열흘 정도 남은 걸로 아는데, 장군이 태어나고 활동했던 3개 지역에서 물을 떠서 행사를 해서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

비가 오는 날씨에도 시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전장에서도 백성의 삶과 안전을 챙긴 이순신 장군의 애민정신을 다시 한 번 기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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