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100골을 달성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호날두는 팀이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카세미루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노이어 골키퍼의 방어를 뚫었습니다.
연장 전반 14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4강행을 결정짓는 행운의 득점을 올렸습니다.
라모스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반박자 빠른 왼발 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습니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호날두는 연장 후반 5분 마르셀로의 완벽한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호날두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100골 고지를 밟은 순간이었습니다.
호날두의 해트트릭과 아센시오의 쐐기골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을 연장 접전 끝에 4대2로 이겼습니다.
1,2차전 합계 6대3으로 뮌헨을 따돌린 레알 마드리드는 4강에 오르며 두 시즌 연속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지네딘 지단 / 레알 마드리드 감독> "호날두의 놀라운 플레이를 어떻게 묘사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는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하고 위대한 선수입니다."
뮌헨은 비달의 퇴장과 판정 불운 속에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레스터 시티를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디에 동점골을 내줘 1대1로 비겼지만 1차전 1대0 승리를 앞세워 4강에 합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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