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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도발 발언에 "긴장고조 언행 삼가라" 경고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북한 도발 발언에 "긴장고조 언행 삼가라" 경고
  • 송고시간 2017-04-19 21:22:19
중국, 북한 도발 발언에 "긴장고조 언행 삼가라" 경고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매주 미사일 시험을 하겠다는 등 도발 발언을 쏟아내자 중국 정부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삼가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최근 북한이 연이은 도발성 발언을 하면서 중국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 구상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데 대한 경고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가 최근 북한 관리들의 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최근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를 통한 해결 입장이 확고부동하다고 말했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북한을 겨냥해 발언을 삼가라는 경고도 했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한반도 정세가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므로 중국 측은 그 어떠한 정세를 긴장 및 고조시키는 언행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자체적 일정에 따라 매주, 매월, 매년 더 많은 미사일 시험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한에 군사 공격을 계획한다면 핵 선제공격으로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김인룡 차석대사는 미국이 군사행동을 감행한다면 어떤 종류의 전쟁모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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