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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ㆍ봉주르"…9개 언어 음성인식기술 개발

사회

연합뉴스TV "니하오ㆍ봉주르"…9개 언어 음성인식기술 개발
  • 송고시간 2017-04-19 21:35:32
"니하오ㆍ봉주르"…9개 언어 음성인식기술 개발

[뉴스리뷰]

[앵커]

최근 스마트 가전 등에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9가지 음성언어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오래간만에 성당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성당 결혼이라고 하면 뭔가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사람의 말을 컴퓨터가 정확히 인식해 글로 보여줍니다.

긴 문장을 실시간 인식함에 있어 한 음절도 오류가 없습니다.

중국어나 프랑스어 같은 외국어도 거뜬 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은 9가지 언어를 최대 95%까지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윤 승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음성지능연구그룹> "굉장히 많은 다국어 데이터베이스를 모아서 이를 기반으로 사람처럼 훈련하는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습니다."

최근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같은 분야에서 음성인식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국내 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상훈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음성지능연구그룹> "모든 언어를 다루는 글로벌 업체가 있기는 해요. 그런데 저희가 이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업체가 우리나라 업체에 가격을 굉장히 높게 부른다든가 하는 일은 많이 없어질 겁니다."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자동통역 앱에 9가지 언어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이어 일본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는 서비스 대상 언어를 14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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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