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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챔피언 결정전 진출…혈투 끝 오리온 제압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농구] 삼성, 챔피언 결정전 진출…혈투 끝 오리온 제압
  • 송고시간 2017-04-20 08:22:17
[프로농구] 삼성, 챔피언 결정전 진출…혈투 끝 오리온 제압

[앵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8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삼성은 고양 오리온과 4강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따냈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67대59로 8점을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삼성.

그러나 헤인즈를 중심으로 4쿼터 시작 후 3분간 10점을 몰아친 오리온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점수를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 끝에 삼성이 다시 승기를 잡은 것은 경기 종료 1분30여초 전이었습니다.

80대78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에서 문태영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었고, 김태술은 3점포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끝까지 리드를 지킨 삼성은 91대84로 승리하고 8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문태영은 4쿼터에만 10점을 넣는 등 20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형인 오리온 문태종과의 '형제 대결'에서도 웃었습니다.

<문태영 / 서울 삼성> "(형) 미안해요."

4강 플레이오프 첫 두 경기를 내리 따내며 기선을 잡았지만, 홈에서 열린 3차전과 4차전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던 삼성.

최후의 5차전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혈투 끝에 결국 승자가 됐습니다.

<이상민 감독 / 서울 삼성> "굉장히 힘든 플레이오프였고요. 사실은 선수들한테 늘 자만하지 말라고 하는데 제가 너무 자만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 5차전까지 가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텐데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극복한 것 같아요."

5차전 승부로 체력을 상당히 소진했지만, 삼성은 짧은 휴식 뒤 챔피언을 향한 마지막 여정에 나섭니다.

삼성은 오는 22일 정규리그 우승팀 KGC인삼공사와 챔피언 결정전 첫 경기를 벌입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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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