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계 대선후보 지지…뜨거운 이슈로 부상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문화계 대선후보 지지…뜨거운 이슈로 부상
  • 송고시간 2017-04-21 07:31:32
문화계 대선후보 지지…뜨거운 이슈로 부상

[앵커]

대선이 다가오면서 문화예술계 유명 인사들의 후보 지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지만, 때로는 예기치 않은 문제가 불거지기도 합니다.

임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전인권이 난데없이 '적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다음 달 공연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개인적 호감을 밝힌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전인권 / 가수> "안철수라는 사람은 그런 완벽성을 가지고 있어요. 나쁜 사람이 될 수 없어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문재인 후보 지지를 공개한 이후 방송 출연이 무산됐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공식적인 자리나 SNS를 통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공지영 / 소설가> "자기의 정치적 의견을 내는 것은 시민의 권리이고 작가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비방과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하면서 우리 사회가 문화계 인사들의 정치적 표현을 받아들이는 데 경직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돈나와 스칼릿 조핸슨 등 대형 스타들이 거침없이 특정 후보에 대한 반대와 지지를 표명하는 미국과 대조된다는 겁니다.

<김성수 / 문화평론가> "정치적인 언어들이 담론의 공간에서 자꾸 허용이 돼야 또 그 안에서 토론이 성숙한 매너를 통해서 이뤄져야…"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성숙해진 지금,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는 우리 사회의 포용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