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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위기론 부채질하는 日…일본인 대피루트도 짜 '설파'

사회

연합뉴스TV 한반도 위기론 부채질하는 日…일본인 대피루트도 짜 '설파'
  • 송고시간 2017-04-21 21:36:35
한반도 위기론 부채질하는 日…일본인 대피루트도 짜 '설파'

[뉴스리뷰]

[앵커]

일본 정부의 한반도 위기론 부채질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 사는 일본인의 대피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한다고 호들갑을 떨면서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이 한반도 안보위기가 과장된 것으로 확인됐는데도 여전히 위기론 설파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 혹은 미국이 공격을 시작하면 일본인을 어떤 방식으로 대피시킬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며 구체적인 피난 루트를 제시했습니다.

수도권 공항이 위험하면 한국 내 일본인들을 한국 남쪽 지방으로 이동시킨 뒤 선박으로 일본에 보낸다는 식입니다.

여당 자민당 내에서는 '적(북한)' 기지공격을 위해 자위대가 사이버공격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안전보장조사회는 자위대에 사이버 공격능력을 부여하는 내용이 차기 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 포함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국민의 공포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 체류 중의 자국인에게 안전정보 메일을 보내주는 외무성 서비스의 한국 관련 가입자가 최근들어 갑절로 늘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에 있는 일본계 기업이 일본인 직원의 가족 일부를 자국에 귀국시킬 것을 권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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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