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1 21: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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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답사에 지문 한 점 없어…치밀한 농협 총기강도
[뉴스리뷰]

[앵커]

경북 경산의 농협지점을 털어 달아난 총기 강도는 사전 답사를 한 것은 물론 장갑을 준비해 지문을 남기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범인을 추적 중인 경찰은 신고포상금을 1천만원으로 올렸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농협지점 주변에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들고 서성입니다.

총기를 들고 직원들을 위협해 돈을 털어가기 전 주변 상황을 살피는 겁니다.

사전 답사 때도 모자와 넥워머 등으로 얼굴 대부분을 가렸고, 이미 손에는 장갑을 꼈습니다.

CCTV로 확인해보니 범인은 농협지점 안으로 들어와 두 차례 상황을 살펴보며 적당한 범행 시점을 저울질하기도 했습니다.

총을 실제로 쏴가며 1천5백만원을 강탈해 달아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4분.

장갑을 낀 탓에 지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범인은 범행 후에 타고 온 자전거를 이용해 도주했습니다.

번호판이 없어 추적이 어렵고 다양한 도주경로를 택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관측됩니다.

경찰은 범인이 면 단위 소규모 지점엔 청원경찰이 없다는 걸 아는 상태에서 범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상진 / 경산경찰서 서장> “도주로도 정상적인 도로가 아닌 농로를 이용해서 도주를 한 것을 봤을 땐 그 쪽 지리를 좀 알고 있는 사람의 소행이 아니겠느냐…”

경찰이 탄피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탄환은 45구경인 것으로 조사됐지만 사제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이전에도 해당 농협지점을 여러 차례 찾아 답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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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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