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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발사용 잠수함 개조ㆍ건조 박차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SLBM 발사용 잠수함 개조ㆍ건조 박차
  • 송고시간 2017-04-22 20:22:19
북한, SLBM 발사용 잠수함 개조ㆍ건조 박차

[뉴스리뷰]

[앵커]

북한은 최종단계의 전략무기로 불리는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 실전배치를 서두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잠수함의 기술적 변화까지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와 우리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탐지가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SLBM을 실전 배치한 나라는 현재 미, 중, 러 등 5개국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정교하고 복잡한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핵과 미사일 기술 개발에 거의 모든 가용자원을 쏟아붓고 있는 북한은 이 SLBM 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8월 시험발사된 SLBM은 500㎞를 날아가 사실상 북한이 SLBM 보유국 진입 문턱에 와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SLBM 공격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잠수함을 개조하고 있다는 유엔보고서가 발표돼 우리군이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했습니다.

유엔전문가패널 보고서는 최근 북한 고래급 잠수함의 SLBM 발사관 양쪽에 통풍구가 추가됐다며 복수의 미사일 발사대를 지닌 잠수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천t 급인 이 잠수함은 발사대를 한 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군은 이에 대해 "좀더 분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특히 고래급 잠수함보다 더욱 큰 3천t급 이상의 신형 잠수함 건조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의 SLBM이 실전 배치되면 한미의 미사일방어체계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며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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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