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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의 北도발 안 돼" 트럼프 연일 시진핑 압박

세계

연합뉴스TV "더이상의 北도발 안 돼" 트럼프 연일 시진핑 압박
  • 송고시간 2017-04-23 14:31:23
"더이상의 北도발 안 돼" 트럼프 연일 시진핑 압박

[앵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이 최근 분위기를 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북핵 해결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을 향해 압박성 독려 메시지를 발신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트위터를 통해 또다시 중국의 역할을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생명줄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면 해결할 것이라고 적은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평가하던 중 "2~3시간 전에 매우 특이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부연 설명이 없어 '특이한 움직임'이 뭔지를 놓고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백악관이 짤막한 설명을 내놨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비공개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정보를 공유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도움이 되는 뭔가 있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북핵 해결에 있어 중국의 또다른 긍정적인 역할이 있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6일 백악관에서 상원의원 100명 전원을 대상으로 대북정책에 대한 합동브리핑을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합동브리핑은 당초 상원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장소가 백악관으로 변경되면서 의회 보좌진 등도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고의 압박과 개입을 대북정책 기조로 설정한 트럼프 정부가 그 속을 채워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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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