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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의 일부" "일본해"…미중 역사인식 논란

정치

연합뉴스TV "한국은 중국의 일부" "일본해"…미중 역사인식 논란
  • 송고시간 2017-04-23 14:39:49
"한국은 중국의 일부" "일본해"…미중 역사인식 논란

[앵커]

"한국은 중국의 일부", "일본해" 등 한국의 영토주권과 관련한 미중 지도자들의 발언이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반도 역사에 대한 무지나 특정국의 일방적 인식이 투영된 것 아닌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앞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내용을 소개하면서 나온 발언인데, 배경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한국국민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모호한 입장을 표명했고, 미 백악관은 "우리는 한국이 수천년간 독립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발언 경위에 대해선 함구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한국 입장에선 묵과할수 없는 일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 발언이 시 주석 입에서 나왔다면, 중국의 한반도 인식이 잘못됐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 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라면 한반도 역사에 대한 무지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일본해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호주를 찾은 펜스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 항모 칼빈슨함이 곧 한반도 인근에 도착할 거라고 전하며 동해를 일본해로 지칭했습니다.

한일 양국이 동해표기로 오랫 기간 치열한 신경전을 전개해온 점을 감안할때 그의 공개적인 일본해 발언은 적절치 못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한편,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는 발언을 반박하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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