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상적 대통령, 영화는 어떻게 그렸을까?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이상적 대통령, 영화는 어떻게 그렸을까?
  • 송고시간 2017-04-23 17:51:06
이상적 대통령, 영화는 어떻게 그렸을까?

[앵커]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바람직한 대통령상에 대해 많이 고민하실텐데요.

그간 우리 영화속에서는 대통령을 어떻게 묘사해 왔는지, 임은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존경받는 지도자는 모든 국민의 염원일 겁니다.

충무로는 다정다감하면서도 민생을 챙기는 이상적 리더십을 그려왔습니다.

지난 18대 대선을 앞두고 선보인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백성을 섬기는 진정한 왕의 이야기를 다뤄 1천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습니다.

안성기 주연의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에서는 대통령이 노숙자나 택시 운전사로 변장해 민심을 살펴 큰 지지를 받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풍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국가적 재난 앞에서 콘트롤타워 역할을 못하는 대통령은 관객에게 쓴웃음을 남겼습니다.

<김명민 / '판도라' 대통령 역> "최고의 수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이끌어가는 부분에서 현장에 가보지 않고 상황 통제실에서 모든 것들을 통제하는 상황들이 답답하더라고요. 제가 실제 대통령이라면 그러지 않았을 텐데…"

실존 대통령을 모델로 한 작품도 여럿 개봉했습니다.

'그때 그 사람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개봉 전 아들 지만 씨와 법적 분쟁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26년'은 5·18 희생자의 유족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단죄하는 내용이고, '변호인'은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다뤄 화제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