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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냉방용품ㆍ얼음 판매 '불티'

경제

연합뉴스TV "벌써 여름?"…냉방용품ㆍ얼음 판매 '불티'
  • 송고시간 2017-04-30 13:57:04
"벌써 여름?"…냉방용품ㆍ얼음 판매 '불티'

[앵커]

5월도 되기 전에 한낮 볕이 뜨겁다는 느낌이 듭니다.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통가에서는 에어컨과 선풍기, 얼음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벌써 여름 분위기라고 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가전제품 판매점이 벌써부터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용품을 전면 배치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평년 기온을 웃돌면서 전국에서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 탓에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7~8월에 수요가 몰리면서 에어컨 설치 대란이 일어난 것을 지켜본 소비자들이 올해는 미리 더위 대비에 나선 것입니다.

<마경민 / 가전제품 판매부장> "작년에는 없어서 못팔 정도였고요. 설치도 열흘 이상걸렸는데 올 여름은 작년처럼 더울 것 같다는 걱정에 미리 장만하시는 고객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시원한 간식거리도 인기입니다.

여름 대표 먹거리인 아이스크림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고 커피전문점도 예년보다 한달 정도 일찍 빙수를 내놨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얼음 확보 경쟁이 한창입니다.

여름철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음료나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컵에 담긴 얼음입니다.

편의점 자체 브랜드 커피와 얼음컵에 원액을 부어 만드는 음료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편의점 얼음 시장은 어느새 1천억원대까지 성장했습니다.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유통가는 때 이른 여름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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