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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경고' 총출동…"북, 더나은 핵 운반수단 안돼"

세계

연합뉴스TV 백악관 '북한 경고' 총출동…"북, 더나은 핵 운반수단 안돼"
  • 송고시간 2017-05-01 07:14:48
백악관 '북한 경고' 총출동…"북, 더나은 핵 운반수단 안돼"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백악관의 최고위 관계자들이 일제히 북한을 향해 경고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일부 백악관 참모는 '군사작전'까지 거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장재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취임 100일을 맞아 미국 CBS방송과 인터뷰를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이 더 나은 핵 운반수단을 갖게 될 것이고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놓아둘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김정은이 핵실험을 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 고위관계자들도 일제히 대북 경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미국의 북한의 점증하는 도발행위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은 이를 막아낼 것입니다."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위협 중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보다 더 큰 위협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원하지는 않지만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대북 제재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군사작전도 준비해야 합니다."

사드 배치 비용 문제를 놓고 한미간 엇박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 압박수위는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장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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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