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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홍준표, 보수대표 부끄러워"…심상정 "사드, 밀실협상 의혹"

정치

연합뉴스TV 유승민 "홍준표, 보수대표 부끄러워"…심상정 "사드, 밀실협상 의혹"
  • 송고시간 2017-05-01 07:29:29
유승민 "홍준표, 보수대표 부끄러워"…심상정 "사드, 밀실협상 의혹"

[앵커]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나란히 영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유 후보는 이틀 연속 이 지역 공략으로 좀처럼 뜨지 않는 지지율 상승을 노렸고 심 후보는 논란이 된 사드배치 철회를 약속하며 진보 후보의 선명성을 과시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부산 영화의전당을 찾아 전 정권들이 모두 자기 입맛에 맞게 문화예술 분야를 지배했었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독립성과 자율성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수의 심장부 대구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한 유 후보는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후보> "홍준표 후보는 너무나 결핍 사항이 많아서…도저히 보수의 품격을 유지할 수도 없고 (유권자들이) 보수대표라고 부끄러워서 내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사드 배치 비용 부담 압박에 대해서는 한미 합의대로 미국 측이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면서도 방위비 분담 협상의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TV토론 선전을 발판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린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경북 포항, 대구에 이어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를 잇따라 찾았습니다.

심 후보는 새벽에 이뤄진 전격적 사드배치를 '야반 반입'이라고 비난하고 비용 부담 논란에 대해서는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 규명 의지를 밝혔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후보> "트럼프가 두번이나 사드 비용을 대한민국에 이야기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드 배치 시기ㆍ비용에 대한 밀실협약이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심 후보는 사드가 배치됐다고 단정하기 이르다며 대통령이 되면 사드를 철회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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