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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도 쉴 틈 없는 '국정농단 재판'

사회

연합뉴스TV 황금연휴에도 쉴 틈 없는 '국정농단 재판'
  • 송고시간 2017-05-01 07:33:11
황금연휴에도 쉴 틈 없는 '국정농단 재판'

[앵커]

황금연휴에도 '국정농단 사건' 재판부는 쉴 틈이 없습니다.

이번주부터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재판도 시작됩니다.

일부 변호인은 연휴 등을 고려해 일정 연기를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속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 주간, 법원은 공휴일 외에는 별도의 휴식 없이 국정농단 사건 심리를 이어갑니다.

노동자의 날이자 연휴 첫날인 오늘은 국정농단을 비호, 방조한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첫 재판 준비절차가 열립니다.

두 번이나 구속을 피해간 우 전 수석 측이 어떤 논리로 검찰의 칼날을 받아쳐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징검다리 휴일인 내일은 국정농단 사건의 '정점'으로 꼽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립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은 최순실 씨 재판을 전담해온 22형사부가 맡습니다.

재판부는 다른 사건 선고를 위해 공범인 박 전 대통령 재판도 속도감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해 이날 첫 준비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처음으로 혐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여전히 '부인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준비절차에는 피고인이 참석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재판은 길었던 서류 조사를 마치고 내일부터 본격 증인신문을 시작하며 최 씨와 김기춘 전 실장 등의 재판도 줄줄이 열립니다.

몇몇 재판에서는 변호인들이 재판준비와 연휴를 고려해 일정조정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기일변경 없이 속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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