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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재외국민투표 속속 종료…베이징ㆍ시드니 투표율 '급등'

정치

연합뉴스TV 대선 재외국민투표 속속 종료…베이징ㆍ시드니 투표율 '급등'
  • 송고시간 2017-05-01 09:59:15
대선 재외국민투표 속속 종료…베이징ㆍ시드니 투표율 '급등'

[앵커]

제 19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아시아 지역부터 속속 종료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대선 투표율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해 해외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시드니에서 김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부터 엿새 간 실시된 제19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가 현지시간 30일자로 종료되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실시돼 가장 일찍 마감한 뉴질랜드의 최대도시 오클랜드의 경우 투표율이 78.8%를 기록했습니다.

호주의 투표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호주 최대도시 시드니와 동부도시 브리즈번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84.2%가 참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 때보다 20%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일부 유권자는 비행기로 약 5시간 거리를 날아와 투표에 참가하는 등 한국 내 유권자 못지않은 열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투표율은 82%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주중대사관에 따르면 재외국민 투표를 신청한 1만 1백여 명 중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8천 3백여 명으로 지난 2012년 재외국민 투표가 처음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지난 18대 대선 투표율인 68.3% 보다는 약 14%포인트, 제20대 총선 당시 기록했던 41% 투표율보다는 2배 가량 상승한 수치입니다.

반면 일본 도쿄는 지난 대선보다 소폭 하락한 67.8%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제 19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는 전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치러졌습니다.

기표가 끝난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인계된 후 오는 9일 국내 투표와 함께 동시에 개표됩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연합뉴스 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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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