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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따라잡기] 5자 구도 대선, '매직넘버' 득표율은?

정치

연합뉴스TV [대선 따라잡기] 5자 구도 대선, '매직넘버' 득표율은?
  • 송고시간 2017-05-01 14:44:08
[대선 따라잡기] 5자 구도 대선, '매직넘버' 득표율은?

[앵커]

선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고 사전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대선은 사실상 5자 대결로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치러진 대선에 비해 경쟁률이 높다 보니 대통령 당선인이 얼마나 높은 득표율을 기록 수 있을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대선 따라잡기,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5자 대결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선.

누가 승리하든 새 정권은 '여소야대'의 불리한 구도에서 출범합니다.

만약 표심이 분산돼 대통령 당선인의 득표율마저 저조하다면 안정적 국정운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선 승리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지지를 받았는가 내용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직선제 시행 후 당선인의 최고 득표율은 18대 대선에서 51.6%의 득표율을 얻은 박근혜 전 대통령.

가장 낮은 득표율은 36.6%를 기록한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입니다.

사례로 든 두 선거는 양자대결이냐 다자대결이냐, 구도부터 확연히 달랐습니다.

18대 대선은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대결로 펼쳐진 반면 13대 대선은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와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 평화민주당 김대중 후보, 신민주공화당 김종필 후보의 4자 대결로 펼쳐졌습니다.

다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진다고 당선인의 득표율이 무조건 낮을까?

물론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14대와 15대에서는 3자, 17대는 4자 대결로 치러졌지만 당선인들은 모두 유권자들로부터 40% 이상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대선레이스 초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가 주목받았지만 선거전 막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세몰이가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당선인의 득표율이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만약 남은 기간 후보 단일화로 양강 구도가 형성되면 당선인의 지지율이 50%를 넘을 수도 있겠지만 각 후보가 자력 완주를 외치고 있는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거 승리 뿐만 아니라 그 이후까지 생각하는 후보들.

지금 이 순간에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분주하게 전국을 누비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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