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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의원, 집단 탈당ㆍ홍준표 지지…대선 막판 변수될까

사회

연합뉴스TV 바른정당 의원, 집단 탈당ㆍ홍준표 지지…대선 막판 변수될까
  • 송고시간 2017-05-02 18:44:42
바른정당 의원, 집단 탈당ㆍ홍준표 지지…대선 막판 변수될까

[뉴스리뷰]

[앵커]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탈당해 대선에서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 남은 대선 구도에 변수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과 한국당 홍준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홍문표 / 바른정당 의원> "보수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정운천 의원도 개별 탈당키로 해 바른정당은 의석수 18석으로 쪼그라들며 창당 3개월여 만에 와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정치권 관심은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 및 홍준표 후보 지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구도를 흔들 수 있을 지에 쏠립니다.

일단 보수적자 경쟁을 벌이던 홍 후보에게 보수 표심이 더 쏠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홍 후보도 "국민 의사로 단일화됐다"며 보수대표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구도를 근본적으로 흔들 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일단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아 보수결집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입니다.

또 탄핵 주역이자 개혁 보수를 표방하다 탄핵 책임이 있는 한국당으로 유턴한데 대한 부정적 여론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합리적 중도 세력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으로 오히려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설만 떠돌던 보수 결집이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선거 직전 보수 단일화든, 3자 후보 단일화든 문재인 후보에 대항할 연대 전선이 생겨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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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