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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바른정당 탈당' 일제히 비판…친박계마저 '성토'

사회

연합뉴스TV 3당, '바른정당 탈당' 일제히 비판…친박계마저 '성토'
  • 송고시간 2017-05-02 18:49:44
3당, '바른정당 탈당' 일제히 비판…친박계마저 '성토'

[뉴스리뷰]

[앵커]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한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국정농단 세력의 부활이자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고 한국당 안에서도 친박계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에 대해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입당신청은 탈당파 의원들의 자유라며 문을 열어뒀습니다.

<정준길 / 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 입당신청을 한 경우 복당여부는 대선 후 당헌 당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장 당 내부에서조차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복당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SNS에 "나가는 것은 자유여도 들어오는 것은 안 된다"고 적었고 윤상현 의원은 절차와 방법이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나머지 정당에서도 고강도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탈당한 바른정당 의원들을 '국정농단 철새'라고 규정하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철저한 자기 부정이자 스스로 국정농단 세력의 일원이었음을 입증한 셈입니다. 부패 기득권 '친박' 세력의 부활과 정권연장 술수는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국정농단 세력, 패권정치의 부활"이라며 비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유정 /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 "탄핵의 깃발을 높이 들었던 명백한 자기부정이고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는 일입니다. 대선을 일주일 남겨두고 다시 탄핵반대 세력, 국정농단 세력과 한 몸이 되었고…"

정의당 역시 "줏대도 용기도 없는 경박한 정치 군상들의 생존 몸부림"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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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