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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탈당파' 비난 폭주…탈당 번복-무소속 신세?

사회

연합뉴스TV '바른정당 탈당파' 비난 폭주…탈당 번복-무소속 신세?
  • 송고시간 2017-05-03 20:26:13
'바른정당 탈당파' 비난 폭주…탈당 번복-무소속 신세?

[뉴스리뷰]

[앵커]

바른정당 탈당 선언을 했던 황영철 의원이 오늘(3일) 돌연 입장을 바꿨습니다.

국민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며 국민의 신뢰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했는데요.

다른 탈당파 의원 12명은 한국당 입당이 미뤄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 만에 바른정당 탈당 선언을 철회한 황영철 의원은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황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함께 탈당을 했지만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자책한다고 말했습니다.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고 그것이 제가 다시 입장을 번복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인 것입니다."

남은 12명의 탈당파 의원들은 철새 비판을 감수하며 자유한국당에 입당 원서를 냈지만 당이 결정을 미루면서 무소속 신세가 됐습니다.

한국당은 절차상의 이유로 대선 이후 입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일각에서는 당내 친박계의 강력한 반발에 입당이 미뤄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한선교 / 자유한국당 의원> "일괄 복당이 이뤄지면 저는 그동안 14년동안 정들었던 한나라당으로부터 시작됐던 자유한국당을 떠나겠습니다."

한편 바른정당은 탈당 사태 이후 당원가입이 100배 증가했고 유승민 후보에 대한 후원금도 이틀만에 1억원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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