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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찾았으면"…희망비행기 날리는 실종아동 가족들

사회

연합뉴스TV "우리 아이 찾았으면"…희망비행기 날리는 실종아동 가족들
  • 송고시간 2017-05-05 19:46:52
"우리 아이 찾았으면"…희망비행기 날리는 실종아동 가족들

[앵커]

어린이날이면 가슴이 더 아려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 헤매는 실종 아동 가족들인데요.

아동 실종을 예방하려면 나들이 떠나기 전 지문 등을 사전 등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색색의 종이비행기가 하늘을 향해 날아갑니다.

실종 아동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는 희망을 담은 비행기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이 서울 청량리역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윤봉우 (윤지현 씨 아버지) / 경기 오산시> "저 아이만 해도 18년, 19년째가 거의 다 되는데 장기적인 게 많다 보니까 차기 정부에서 관심을 많이 주셔서 앞으로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나주봉 /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회장> "연간 3만여 건의 실종 아동 사건이 발생해서 그중 300명 정도가 가정으로 못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를 통해 시민들께 경찰관의 눈이 되어 우리 아이들을 지켜달라고 호소를…"

아이의 지문, 사진 등을 경찰에 사전 등록하면 미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에서 '안전 드림 앱'을 다운받으면 사전 지문 등록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김명희 / 서울 동대문구> "쉽게 미아방지 등록을 할 수 있어서 좀 편했던 것 같고요. 등록하고 나니까 조금 든든해지는 것 같아요."

사전에 지문을 등록하면 미아 발견 소요 시간이 약 4일에서 1시간 이내로 크게 단축됩니다.

<이미령 / 동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계장> "아이들이 잊어버렸을 때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어느 파출소나 어느 지구대를 가든지 이 지문 하나로 인적 사항이 딱 나오거든요."

가정의 달인 5월, 안전한 가족 나들이를 위해서는 사전 지문 등록이 필수라고 경찰은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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