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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연상 아내 프랑스 마크롱 승리 일등공신 되나

세계

연합뉴스TV 25세 연상 아내 프랑스 마크롱 승리 일등공신 되나
  • 송고시간 2017-05-05 19:50:24
25세 연상 아내 프랑스 마크롱 승리 일등공신 되나

[앵커]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승리가 유력한 에마뉘엘 마크롱은 25세 연상인 스승과 결혼한 파격적인 러브스토리로도 유명합니다.

모레(7일) 대선 결선투표를 앞두고 마크롱이 아내의 적극적인 내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합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올해 39살인 마크롱의 아내 트로뉴는 64살입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스승과 제자로 만나 2007년 결혼했습니다.

마크롱의 러브스토리는 정치인의 사생활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프랑스인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아내 트로뉴는 이번 대선에서 적극적인 내조를 펼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유력 정치인의 아내가 선거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남편의 유세를 챙기고 연설문 작성도 돕는 트로뉴의 행보는 이례적입니다.

경험이 부족해 보이는 남편에게 연상의 아내가 성숙한 이미지로 보완재 역할을 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마크롱 부부가 연상 남편과 연하 아내가 보통인 남성 중심 사회의 진부한 틀을 깨면서 여성 유권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나이차 탓인지 마크롱은 동성 연인이 있다는 루머에 휩싸인 적도 있지만 강력 부인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선 후보> "우리는 아침부터 모든 것을 공유합니다. 아내도 어떻게 애인이 있을 수 있냐고 궁금해 합니다."

마크롱이 당선되면 트로뉴는 기존의 프랑스 영부인들과는 달리 적극적 활동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크롱도 아내의 공적인 역할을 공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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