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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공백 5개월 마침내 종지부

사회

연합뉴스TV 대통령 공백 5개월 마침내 종지부
  • 송고시간 2017-05-08 21:26:23
대통령 공백 5개월 마침내 종지부

[뉴스리뷰]

[앵커]

대한민국은 지난 5개월간 대통령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습니다.

이제 대선이 끝나면 탄핵안 국회 통과와 헌법재판소 심판을 거치며 계속된 리더십 공백도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공백 사태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확산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 발의된 것이 시발점이 됐습니다.

탄핵안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를 통과했고,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에서 배제됐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총 투표수 299표 중 가 234표, 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써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이어 3개월여 만인 올해 3월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파면됐습니다.

<이정미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탄핵안 국회 통과 직후부터 헌재 판결을 거쳐 대선까지, 무려 5개월 동안 권한대행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헌재의 기각 결정까지 고건 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은 기간 63일과 비교하면 공백기가 두 배 이상입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대통령 궐위라고 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5개월간 지속된 사상 초유의 대통령 공백 사태는 이제 대선에서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면서 종지부를 찍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선거 다음날인 1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면 제19대 대통령은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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