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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통수권 반년만에 정상화…대북경계령은 유지

사회

연합뉴스TV 군통수권 반년만에 정상화…대북경계령은 유지
  • 송고시간 2017-05-08 21:27:18
군통수권 반년만에 정상화…대북경계령은 유지

[뉴스리뷰]

[앵커]

지난 6개월 간 비상운영된 군통수시스템의 정상화도 초읽기에 돌입했습니다.

군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고강도 경계 태세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12월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군통수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위임받았습니다.

오는 수요일 오전 제19대 대선 결과가 공식 발표되면 군통수권은 즉시 새 대통령에게 넘어갑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당선과 동시에 군통수권은 당연히 이양되는 것이고요."

기존에는 새 대통령이 취임 첫날 오전 0시를 기해 전임자로부터 통수권을 넘겨받은뒤 군지휘 체계를 점검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선과 동시에 업무에 착수하는 상황이어서 군으로부터 어떤 식으로 업무보고를 받을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군당국은 북한이 정세를 오판해 언제든지 대형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대선 전후로, 당분간 고강도 경계 태세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최근 대규모 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돼 한미 군당국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노재천 대령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군도 북한군 동향에 대해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습니다. (시설의) 구체적인 용도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난달 최고조에 달했던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북한이 일단 추가 핵실험을 자제하고 연례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되면서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양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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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