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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객실 진입용 첫 구멍 뚫어…수습 소식은 아직

사회

연합뉴스TV 여학생 객실 진입용 첫 구멍 뚫어…수습 소식은 아직
  • 송고시간 2017-05-08 21:47:19
여학생 객실 진입용 첫 구멍 뚫어…수습 소식은 아직

[뉴스리뷰]

[앵커]

침몰 충격으로 찌그러져 그동안 손도 못댔던 세월호 4층 여학생 객실 수색을 위한 첫 진입로가 뚫렸습니다.

아직 미수습자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요.

대선날 하루 쉰 뒤 10일부터 다시 진입로 확보와 수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의 철판을 잘라내자 뒤섞인 자재들이 쏟아집니다.

작업자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진입로를 만드는 겁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앞서 4층 천장에 구멍 한개를 뚫으려 했지만 이같은 진입로 구멍을 6개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미수습자 조은화, 허다윤 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학생 객실을 수색하기에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작업자들의 투표를 위해 대선일 하루 휴식하고, 10일까지 진입로 6개 확보를 끝내고 나면 본격적인 수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펄을 치우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돼 4층 객실 12개 구역 가운데 6곳에 대한 기초수색이 끝났습니다.

유류품을 세척할 수 있는 장비도 추가로 투입돼 펄 세척작업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김철홍 / 현장수습본부 수습반장> "완벽하게는 못하지만 대략적으로 5월말, 늦더라도 6월 초순정도면 5,4,3층에 대한 객실 부위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수습자 수습은 감감무소식입니다.

선체는 물론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나왔던 세월호 침몰해역에서도 추가 수습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았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은 돌아오지 않은 자식을 그리워하며 카네이션 대신 노란리본 꽃만 바라봐야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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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