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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선 직후 영국주재 북한 대사 "언제라도 핵실험"

사회

연합뉴스TV 한국 대선 직후 영국주재 북한 대사 "언제라도 핵실험"
  • 송고시간 2017-05-10 21:38:32
한국 대선 직후 영국주재 북한 대사 "언제라도 핵실험"

[뉴스리뷰]

[앵커]

한국에서 대선이 치러진 직후 영국 주재 최일 북한 대사의 언론 인터뷰가 보도됐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결심하면 언제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건데요.

북한이 새 정부와의 탐색전에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 투표가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해진 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에는 영국 주재 최일 북한 대사의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태영호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의 망명사건으로 현학봉 대사가 본국에 돌아간 뒤 후임으로 임명된 최 대사는 이번이 첫 인터뷰입니다.

최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결심하면 언제라도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일 / 영국 주재 북한 대사> "우리 핵실험은 경애하는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결심하시는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지난달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던 상황에 핵무기 덕분에 미국의 선제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는 말도 했습니다.

<최 일 / 영국 주재 북한 대사> "이번에도 4월달에 우리 강력한 군사력,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강력한 군사력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 사람들이 이번에도 4월달에 우리나라를 선제공격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미국이 선제공격을 할 경우 무력대응을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최 일 / 영국 주재 북한 대사> "미국이 선제공격을 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이 움쩍 하기만 하면 우리가 미국 전략자산들 다 잿가루로 만들어 치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미국과 노르웨이에서 1.5트랙 대화를 재개한 북한.

이제 막 출범한 새 정부와의 탐색전에도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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