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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대선…'산더미' 고소ㆍ고발장 어쩌나

사회

연합뉴스TV 막 내린 대선…'산더미' 고소ㆍ고발장 어쩌나
  • 송고시간 2017-05-10 21:45:59
막 내린 대선…'산더미' 고소ㆍ고발장 어쩌나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시작된 장미 대선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막을 내렸지만, 검찰에는 숙제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유세 과정에서 난무한 고소 고발 사건 처리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19대 대선이 마무리되면서, 검찰은 선거 기간 난무했던 고소, 고발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합니다.

가장 뜨거운 논란이 된 사건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둘러싼 진실 게임.

회고록에는 노무현 정부가 2007년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 기권에 앞서 북한의 의견을 물었으며,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주장이 담겨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송 전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반면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회고록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며 문 대통령을 고발했습니다.

대선 기간 내내 진위 공방이 가라앉지 않았던 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특혜 채용 의혹'도 검찰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 측은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했고, 국민의당도 당시 채용 담당자를 맞고발했습니다.

이밖에도 'SBS의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 '네이버 검색 순위 조작 의혹', '부산, 경남 PK 패륜 집단 표현' 등도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고소 고발 사건들입니다.

선거법 위반 사건은 공소시효가 6개월인 만큼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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