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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서 사람뼈 추정 2점 발견…선내 첫 수습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4층서 사람뼈 추정 2점 발견…선내 첫 수습
  • 송고시간 2017-05-10 21:51:27
세월호 4층서 사람뼈 추정 2점 발견…선내 첫 수습

[뉴스리뷰]

[앵커]

세월호 선체 수색과정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이 발견됐습니다.

앞서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사람뼈 추정 유해가 나온 적은 있지만 선체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선체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나왔습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오늘(10일) 오전 8시 10분쯤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 중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가 육안 감식한 결과입니다.

수습본부는 이 뼈를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정확한 DNA 감정은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발견 장소는 4층 선미 좌현쪽입니다.

앞서 지난 5일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사람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유해를 수습하긴 했지만 세월호 선내에서 발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체 수색에 나선지 22일만으로 대통령 선거일에 하루 쉰 뒤 작업을 재개하자마자 얻은 성과입니다.

단원고 여학생 미수습자 조은화, 허다윤 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여학생 객실 진입을 위해 4층 천장 절단도 시작했습니다.

구멍 6개를 모두 뚫고 나면 내부에 있는 각종 자재 등을 치운 뒤 본격적인 수색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한편 선체조사위원회는 조타실로 다시 들어가 인공위성 신호를 통해 세월호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GPS 플로터'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방수에 취약해 복원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조위는 세월호가 갑자기 방향을 바꾼 실마리를 담고 있는 침로기록장치 확보를 위해 조타실 재수색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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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