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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인사 단행…재계 악재 털고 정상화 총력

사회

연합뉴스TV 삼성 임원인사 단행…재계 악재 털고 정상화 총력
  • 송고시간 2017-05-11 21:37:25
삼성 임원인사 단행…재계 악재 털고 정상화 총력

[뉴스리뷰]

[앵커]

삼성전자가 최순실 게이트 등의 여파로 5개월 가량 미뤘던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되자 조직 재정비에 나선 건데요.

다른 주요 그룹들도 총수 공백 등 여러가지 악재들을 털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이 그동안 전면 중단했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주력 계열사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소비자가전 등 세트 부문 임원 54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예년보다 5개월 가량 늦어진 것으로, 그룹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후 첫 임원인사입니다.

삼성이 '최순실 사태'에 따른 비상경영 체제를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정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제외된 반도체 등 부품 부문에 대한 인사도 곧 실시할 계획입니다.

다만 사장단 인사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려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재계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여파 등 악재들로 인해 미뤄졌던 주요 그룹들의 인사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SK와 LG그룹은 지난해 연말 인사를 했지만, 롯데와 현대차그룹은 매년 12월 하던 인사를 올해 2월로 미뤄야 했습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출국금지가 풀리면서 글로벌 경영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고, CJ는 다음달 이재현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정치불안과 검찰 수사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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