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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IA 북핵 대응센터 신설…첫 개별국 전담조직

사회

연합뉴스TV 미 CIA 북핵 대응센터 신설…첫 개별국 전담조직
  • 송고시간 2017-05-11 21:41:02
미 CIA 북핵 대응센터 신설…첫 개별국 전담조직

[뉴스리뷰]

[앵커]

미국의 중앙정보국, CIA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별도의 특수조직을 신설했습니다.

CIA가 개별국가를 전담하는 조직을 만든 건 처음인데요.

점증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CIA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정보 수집에 주력하는 별도의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이름은 코리아 미션 센터 CIA 내 여러 부서의 요원들이 참여합니다.

CIA가 여러 부서의 요원들을 모아 미션센터를 만든 건 처음이 아닙니다.

하지만 특정한 나라를 전담하는 미션센터를 만든 건 처음입니다.

북한이 언제라도 핵실험이 가능하다며 반복적으로 위협하고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겁니다.

코리아 미션 센터는 연방수사국 FBI를 비롯한 미국 내 여러 정보기관과 협조하며 활동하게 됩니다.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코리아 미션 센터 신설로 미국과 동맹을 겨냥한 북한의 심각한 위협에 맞서려는 CIA의 활동을 통합해 총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국장은 지난달말 극비리에 방한해 국정원장 및 청와대 고위관계자와 잇따라 회동하고 연평도를 방문해 북한의 포격 도발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CIA는 코리아 미션 센터 신설 소식을 홈페이지에 직접 게시했습니다.

정보기관의 특성에 맞게 비공개 상태로 활동해도 무방하지만 공개를 통해 북한에 대북정보 수집이 촘촘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압박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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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