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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매체, 문 대통령 당선 사실 위주 보도…속내는?

사회

연합뉴스TV 북 매체, 문 대통령 당선 사실 위주 보도…속내는?
  • 송고시간 2017-05-12 21:33:16
북 매체, 문 대통령 당선 사실 위주 보도…속내는?

[뉴스리뷰]

[앵커]

북한 매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사실 위주로 4문장에 걸쳐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문 대통령의 당선을 바라보는 속내가 무엇인지 이봉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하루만에 관련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2일자 6면에 총 4문장으로 구성된 중앙통신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조선중앙TV>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재인이 41%의 득표율로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 한 문장만 달랑 보도한 것보다는 상세해진 것으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대선이 조기에 치러졌다는 점을 덧붙인 게 특징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 등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는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우리 정부는 평가했습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조기에 선거가 치러졌다고 이런 사실 관계를 언급하고 있는데요. 북한은 우리 새 정부 출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대선 보도와 별개로 한미연합군사훈련과 대북심리전 등의 중단을 요구하며 남한 당국의 대북 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우리의 새 정부 출범 초기인 만큼 당분간 관망하되, 문재인 정부의 향후 대북 행보를 지켜본 다음 본격적인 대남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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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