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오늘 남부지방은 화창한 날씨를 보였지만 중부지방에서는 갑자기 요란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내일은 전국이 맑겠지만 또다시 불청객 황사가 날아온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 아래 짙어가는 녹음 사이로 나들이객을 싣은 기차가 달려나갑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막바지 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김동미ㆍ이태희 / 인천 서구> "화창하고, 바람도 불고 최상의 제주도 날씨. 그래서 기분이 되게 좋습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초여름 날씨에 부산 해운대는 벌써부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주영광ㆍ한찬휘 / 울산시 태화동> "날씨가 좀 더운데 바닷바람 쐬니까 시원해서 기분이 좋아요."
남부지방과 달리 오늘(13일) 중부지방은 갑작스레 요란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거센 바람에 벼락까지 치자 시민들은 비 피하기 바빴습니다.
청계광장에서는 강풍에 행사장 부스가 날아가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면서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충남 예산 등지에서는 지름 1~2cm의 우박까지 쏟아졌습니다.
태안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우박이 운동장에 눈처럼 쌓였고 강풍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하층으로 더운 공기가 유입됐고 상층에선 찬 공기와 내려와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우박이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휴일인 내일(14일)은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또다시 불청객 황사가 날아듭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호남 등 서쪽지방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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