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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당직 대폭 물갈이…'당-청 일체' 강조

사회

연합뉴스TV 추미애, 당직 대폭 물갈이…'당-청 일체' 강조
  • 송고시간 2017-05-15 21:34:39
추미애, 당직 대폭 물갈이…'당-청 일체' 강조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대부분을 교체했습니다.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됐는데요.

일각에서 나오는 청와대와의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미애 대표는 정무직 당직자 20명 가운데 18명을 교체했습니다.

사무총장에는 전북 익산갑이 지역구인 3선의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정책위의장은 역시 3선에 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김태년 의원이, 대변인은 초선인 백혜련 의원과, 김현 전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추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민석 전 의원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인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보지 못했던 가장 강력한 '당-청 일체'를 이어나가서 경제 위기, 안보 위기를 돌파해내고 사회 대개혁과 국민 대통합을 만들어내겠습니다."

대대적인 당직 개편은 '전면 쇄신'이라는 의미를 강조하면서 '특정인을 염두에 둔 물갈이 아니냐'는 당내 일각의 반발을 수습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여성을 절반 가까이 임명하고, 친문 인사를 상당수 포함시킨 것은 최근 불거진 청와대와의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정협의를 정례화하고, 당이 새 정부 국정 운영에 필요한 인사를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당헌에 명시한 점도 '당-청 일체' 강화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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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