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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총장 퇴임 "검찰권 절제해야"…속도 붙는 개혁

사회

연합뉴스TV 김수남 총장 퇴임 "검찰권 절제해야"…속도 붙는 개혁
  • 송고시간 2017-05-15 21:37:07
김수남 총장 퇴임 "검찰권 절제해야"…속도 붙는 개혁

[뉴스리뷰]

[앵커]

검찰개혁의 소용돌이 앞에서 중도 하차한 김수남 검찰총장이 개혁 기준은 국민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을 향한 새 정부의 개혁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임기를 6개월 남기고 중도 퇴진하는 김수남 검찰총장은 검찰 후배들에게 국민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 수사와 기소 등 검찰권을 절제 있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수남 / 검찰총장>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도 검토돼야 합니다. 법조를 포함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에 폭넓게 귀를 기울이고 형사사법의 국제적 추세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검찰 스스로 되돌야 봐야 한다"고 언급할 정도로, 김 총장의 마지막 일성은 무거웠습니다.

법무장관이 공석인데다 개혁이라는 '대수술'을 앞둔 검찰은 수장까지 물러나면서 그야말로 착잡하고 뒤숭숭한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일부에선 '눈치 보기 수사'나 '정치 검사' 등 부정적인 인식을 떨쳐버리기 위해 뼈를 깎는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 총장의 퇴진으로 검찰 개혁의 속도는 보다 가속화 될 전망인데, 무엇보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이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등 검찰의 권한 축소 작업에 본격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 총장의 후임은 검찰총장 추천위원회 구성과 법무부 장관의 임명 제청 등을 거쳐 한달 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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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