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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교육신뢰 무너뜨려" 김경숙에 징역 5년 구형

사회

연합뉴스TV "스승의 날 교육신뢰 무너뜨려" 김경숙에 징역 5년 구형
  • 송고시간 2017-05-15 21:42:47
"스승의 날 교육신뢰 무너뜨려" 김경숙에 징역 5년 구형

[뉴스리뷰]

[앵커]

스승의 은혜를 기리는 날, 법원에서는 최순실씨의 딸에게 각종 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김경숙 전 이대 학장에 대한 마지막 재판이 열렸습니다.

특검은 김 전 학장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턱없이 낮은 성적에 면접규정을 어기고도 이화여대에 입학한 최순실 딸 정유라 씨의 학사특혜 사건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특혜 뒤에는 참교육의 의무를 망각한 스승들이 있었습니다.

'금메달 들고 온 학생을 합격시켜라'는 지시부터, 과제물을 대신 해주고, 조교에게 대리시험까지 치게 하는 등, 특검 수사에서 드러난 '일그러진 스승'의 모습은 교육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렸고, 이대 교수들은 줄구속됐습니다.

학사비리의 전모를 밝히는 재판이 한창인 가운데 최 씨와 이대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에 대한 마지막 재판이 스승의 날에 열렸습니다.

한숨을 쉬던 김 전 학장은 "맹세코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특검은 "스승의 날 불신의 틈을 메우고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앞서 다른 이대 교수들에 비해 무거운 책임을 물은 것으로, 특검은 "교육자로서 반성의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엄중한 벌을 내릴 것을 요청했습니다.

역시 입학비리와 학사특혜 혐의로 기소된 최경희 전 총장과 남궁곤 입학처장 등에 대한 재판은 아직 진행형입니다.

특검은 이번주 최순실 씨를 증인으로 불러 학사비리의 전말을 파헤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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