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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ㆍ바른정당, 새출발 다짐했지만…지도부 구성부터 이견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ㆍ바른정당, 새출발 다짐했지만…지도부 구성부터 이견
  • 송고시간 2017-05-16 21:57:15
한국당ㆍ바른정당, 새출발 다짐했지만…지도부 구성부터 이견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대선 패배 수습을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새출발을 위해 당의 화합을 가장 먼저 강조했지만, 지도부 선출 방식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차기 당권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보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들과 친박계 의원들이 서로 손을 잡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특히 초선의원들은 공개 발언을 통해 당내 화합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 의총에서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우택 원내대표의 비상 지도부가 교체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차기 당권에 대한 신경전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 "반성만 하고 있으면 안 되지 않습니까. 반성과 미래 비전을 같이 논의하는 장이 원내대표 선거와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전당대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선거 끝나면 대개 나오는 얘기라고 봅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구체적으로 답변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바른정당은 1박 2일간의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찬회를 마무리하고 국민의당과 통합 추진 없이 다음달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전당 대회로 정식 지도부를 선출할지, 비대위로 갈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김세연 / 바른정당 사무총장> "상세한 논의는 최고위에서 의견을 모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방식에서는 추후 논의가 더 필요합니다."

지도부 구성 방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리더십 공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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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