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북한 미사일 사정권이라니" 미국령 괌 주민들 불안

세계

연합뉴스TV "북한 미사일 사정권이라니" 미국령 괌 주민들 불안
  • 송고시간 2017-05-16 22:46:44
"북한 미사일 사정권이라니" 미국령 괌 주민들 불안

[앵커]

북한이 정상각도로 발사했을 때 사거리가 5천킬로미터에 달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자 사정권 안에 포함되는 괌에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괌은 한반도 유사시 급파될 미군 병력이 주둔하는 곳이자 사드가 배치된 곳이기도 한데요.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인이 사랑하는 휴양지 괌입니다.

관광객들이 맑은 바닷물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다이빙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만끽합니다.

한국인들도 즐겨 찾는 휴양지입니다.

하지만 괌 주민들은 걱정이 생겼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시험발사한 신형 미사일을 정상각도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5천킬로미터에 달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북한에서 괌까지는 3천500킬로미터, 사정권에 포함됩니다.

<패런 타이저론 / 괌 주민> "무섭죠. 다들 생각하는 것처럼 북한은 미쳤잖아요."

<패트리샤 안나 크루즈 / 괌 주민> "전쟁이 가까이 왔어요. 멀리 갈 것도 없이 전쟁이 가까워왔다고 많이들 얘기해요."

모두가 불안해 하는 건 아닙니다.

괌에 유사시 한국 증원이 가능한 미군 병력이 집중돼 있고 사드 포대도 배치돼 있기 때문입니다.

<앨리슨 세이버트 / 괌 주민> "괌에 강력한 병력이 주둔하고 있고 주민들을 보호해줄 거라고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진일보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시험발사가 미국 본토를 타격할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을 전하며 북한이 상당한 기술적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