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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 있으면 되는 무인 편의점 세계 첫 등장

경제

연합뉴스TV '손'만 있으면 되는 무인 편의점 세계 첫 등장
  • 송고시간 2017-05-16 23:12:51
'손'만 있으면 되는 무인 편의점 세계 첫 등장

[앵커]

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무인 편의점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 등장했습니다.

물건을 사고 손의 정맥으로 본인 인증을 마치면 결제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임혜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건을 사고 결제하기 위해 현금, 신용카드, 휴대전화 중 어떤 것도 필요 없는 편의점이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상품을 집어 계산대에 올려놓기만 하면 360˚ 모든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스캐너가 가격을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세계 최초의 생체 인식 결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인 편의점'입니다.

이른바 '핸드페이' 시스템을 적용한 무인 점포로 레이저가 소비자 사람마다 다른 손의 정맥 굵기, 모양 등을 인식해 본인 인증을 마치면 사전에 등록한 신용카드로 결제가 이뤄집니다.

<정승인 /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지금까지 본인 확인단계에 머물렀던 바이오인증이 오프라인 결제까지 적용되는 이른바 '바이오페이 시대'의 개막을 알린 것입니다."

이 핸드페이 결제를 이용하려면 소비자는 미리 롯데카드에 자신의 손 정맥 정보를 등록해야 합니다.

매대에는 가격과 상품정보, 할인쿠폰 등의 정보가 표시된 전자가격표가 붙어 있고, 매장의 냉장고도 사람이 다가서면 열리고 멀어지면 자동으로 닫힙니다.

담배는 자판기를 통해 판매되는데 이 역시 정맥 인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성년자 이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 업체는 롯데 임직원과 건물 상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을 한 뒤 점포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생체 인식 시스템을 갖춘 무인편의점 등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달라지게 될 쇼핑 환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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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