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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여론전…"한반도 평화에…" 황당주장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미사일 발사 여론전…"한반도 평화에…" 황당주장
  • 송고시간 2017-05-17 22:06:50
북한 미사일 발사 여론전…"한반도 평화에…" 황당주장

[뉴스리뷰]

[앵커]

국제사회가 일제히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자 북한도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에 의의를 가진다'는 황당한 주장도 펼쳤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사]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4일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 12형'의 발사가 도발이 아닌 자위권의 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같이 말하면서 발사 성공이 한반도 평화 보장에 의의를 가진다는 아전인수격 주장도 펼쳤습니다.

<조선중앙TV>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탄도 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서 참으로 중대하고도 특별한 의의를 가지며…"

북한 외무성은 발사 다음날 베트남과 라오스 등 평양에 주재 중인 4개국 대사들을 불러놓고도 비슷한 주장을 내놨습니다.

박정학 외무성 아시아 2국 국장은 이 자리에서 "핵강국으로서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아세안에 북한과 외교관계 축소를 촉구하는 등 대북 고립작전에 나서자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핵무기들과 핵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고 필요한 시험준비도 계속하겠다고 밝혀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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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