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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 해결 안되는 오존…당분간 비상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마스크로 해결 안되는 오존…당분간 비상
  • 송고시간 2017-05-17 22:47:56
마스크로 해결 안되는 오존…당분간 비상

[앵커]

올봄 미세먼지와 황사의 잦은 공습에 마음 놓고 숨쉬기 힘든 날이 많습니다.

이제는 오존까지 자주 말썽을 부릴꺼란 전망인데요.

먼지와 달리 마스크를 써도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청명한 날씨에 강한 햇볕이 내리쬐자, 서울의 낮 기온은 예년을 3도 웃돈 26도까지 올랐습니다.

강바람이 불긴 하지만 뜨거운 햇볕에 저마다 양산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맑고 자외선 강도가 강한 날에는 오존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오늘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주의보에 달하는 고농도 오존이 나타났다면 내일은 전국적으로 오존 농도 나쁨이 예상됩니다.

특히 다음 주 초까지 전국 낮 기온이 30도에 달하는 곳이 많고, 이후에도 과거 이맘때 보다는 더울 전망이라 당분간 고농도 오존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기체 물질로 마스크 필터를 촘촘히 만들어도 미세먼지와 달리 차단할 수 없는 오존은 호흡기에 악영향을 주고 오래 노출시에는 가슴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는 외출하기 전에 오존 예보와 실시간 농도를 살피고, 고농도 일때는 실외 활동을 줄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환경부는 올봄에 일찍 비상에 걸린 오존이 더위와 함께 당분간 말썽을 부리겠다며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오존에도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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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